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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결승 포르투갈 vs 프랑스 : 16년 7월 11일에 본 것

오늘 본 것: 유로 2016 결승전 포르투갈 vs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우스갯소리로 친구들과 농담을 했었다. 메시도 우승 못했으니 호날두도 우승 하면 안 된다. 둘 중 한 명이 앞서버리면 세상의 균형이 무너져 버릴 거라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처럼 프랑스의 우승을 점쳤지만 2016, 호날두는 유로 우승컵을 들어버렸다. 전반 20분가량 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가 교체되며 흘렸던 눈물이 선수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벌레까지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훨씬 훌륭한 축구 선수라고 생각했다. 호날두보다 메시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한 것을 더 안타까워 했었다. 호날두와 메시 둘 다 실력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선수들이니, 이번 호날두의 우승은 간절함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다. 메시 또한 간절했었을 테지만 호날두의 그것보단 약했다고 생각한다. 메시는 다 뛰고 졌고, 호날두는 뛰지도 않고 이겼다. 축구는 다 결과론적이지만, 확실한 것은 만약 포르투갈이 이번에 우승하지 못했더라도 호날두는 국가대표 은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메시의 국가 대표 복귀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