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김한우 (영화 일기)

5월 1일. 4월 결산. TOP6. 5월 기대작. 볼 영화

김한우 2018. 5. 2. 00:10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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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영화 결산. <데어 윌 비 블러드>, <아버지의 이름으로>, <레이디 버드>, <인히어런트 바이스>, <디판>, <>, <판타스틱 우먼>, <아비정전>, <비정성시>, <그랜 토리노>, <2046>, <클레어의 카메라>, <졸업>, <네 멋대로 해라>,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허트 로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천주정>,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피아니스트> 총 스무 편을 봤다. 지난달에도 스무 편이었는데, 이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다만 걱정인 것은 내일부터 일을 시작하여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것이다. 열편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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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못 고르겠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 등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허트 로커>, <그랜 토리노> 역시 못지않게 좋았다. <네 멋대로 해라> <졸업>도 누가 뭐래도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4TOP 6 무순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허트 로커>, <그랜 토리노>, <네 멋대로 해라>, <졸업>. 굳이 하나 더 붙이자면 <클레어의 카메라>. 워스트는 어제 본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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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는 중국&대만&홍콩 영화를 더 챙겨볼 예정이다. 허우샤오시엔, 에드워드 양, 지아장커, 왕가위 등. 왕빙 영화를 정말 보고 싶지만 기회가 없다. 이번 달 가장 기대작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다. 보기 전 <오아시스><박하사탕>은 꼭 볼 것이다. <독전>도 기대가 된다. 김주혁 배우의 마지막 작품이다. <데드풀2>도 개봉하는데, 일하는 거 상황 봐서 여유로우면 전편을 보고 볼 것 같기도 하다. 5월 말 개봉작은 아직 정확히 나오진 않은 것 같지만 대충 이 정도일 것 같다. 중간에 영상자료원에 갈지도 모른다. 현재 옛 명작 영화들을 틀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의 황혼>,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는 못 본 작품인 만큼 꼭 보고 싶다. 그 외에 <베를린 천사의 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지구를 지켜라>도 시간이 된다면 보고 싶다. 4월에는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많이 하진 못했다. <레이디 버드>, <판타스틱 우먼>, <클레어의 카메라>, <인피니티 워> 4편이 전부다. 돈이 없기도 했고, 볼 게 없기도 했었다. 5월에는 좀 더 극장에 많이 가고 싶다. 혼자 말고, 누군가와 같이 가고 싶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