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6 10화 : 16년 6월 28일에 본 것

김한우 2016. 6. 28. 16:59

오늘 본 것: 왕좌의 게임 시즌6 10화

이 얼마나 기다려온 정의구현들인가. 이렇게 멋지게 크게 만들려고 여태까지 그들을 괴롭혀 왔던 거야..? 아직 완벽한 마무리는 안 됐지만 이번 시즌까지 죽은 악인들과 잘 된 인물들만 봐도 기분이 좋다. 드라마가 뭐라고 가상 세계 캐릭터들이 잘 되는 거보고 내 기분이 좋은지.. 내 앞가림이나 잘해야 할 텐데..

원작과 조금 다른 전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로 다가갈수록 존 스노우에 관한 가설이 입증되는 등 원작과 비슷해져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시즌 전개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는데, 일단 가장 핵심 인물인 존 스노우는 타가리옌 집안과 스타크 집안의 피를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웨스테로스 대륙으로 넘어 오는 대너리스 타가리옌과의 관계가 고모-조카로 된다. 그리고 원래 근친 관계를 통해 혈족을 이어왔던 타가리옌 가문의 전통상 둘이 결혼하고 힘을 합쳐 죽은 자들을 죽이며 끝이 날 것이라는 게 여러 예측가들의 예측이다. 좋은 결말이긴 하지만 스포가 어느 정도 된 느낌이라 다른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기도 하고.. 이래저래 한 세계가 또 마무리되려하니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역시 빨리 다음 시즌 방영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땐 좀 더 좋은 리뷰를 쓰는 사람이 되어 멋진 단어와 문장들로 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얘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