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해리포터도 첫 영화는 별로였다.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김한우 2016. 7. 16. 07:0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 The Beginning, 2016)

 

 

 

 

 

 

 

  나는 워크래프트의 광팬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고 <워크래프트3>은 아직도 플레이 중이다. 하지만 인간 외의 여러 종족이 존재하는 그 세계의 매력에 빠졌던 것이지 그들의 이야기에 매료된 것은 아니었다. 나는 무한도전도 이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한 편을 못 보면 다음 편을 보지 않을 정도로 어떤 이야기든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중간부터 보지 않기 때문에, 이미 많이 전개된 워크래프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지 않았었다. 따라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라는 매체로 이 이야기가 다루어진다는 것이 너무나 반가웠다.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영화 자체의 만듦새는 너무 아쉬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어설펐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저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지어주기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리포터 첫 영화도 처음엔 어설펐었다. 만들다보면 점점 나아지겠지.

 

 

  언급하자면 너무 많기에 굳이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을 언급하진 않겠다. 한 가지만 부탁하자면 제발 카드가 역의 배역 교체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