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래시 포워드

[BIFF] 천사와의 약속 / A Pact Among Angels 2016년 부산 국제 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천사와의 약속 A Pact Among Angels 감독 : 리처드 앵거스 / Richard ANGERS 헌팅이 인생의 유일한 낙인 한 중년 남성 아드리안이 주인공입니다. 그 헌팅 말고요, 리얼로 순록 사냥을 합니다. 어느 날 헌팅 약속이 파토난 후 집에 돌아가다 아드리안은 우연히 두 명의 십대 소년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에게 납치되어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는 뭐 그러다가 서로 점점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새롭지는 않지만 영화적 완성도, 연기나 카메라 움직임, 자연 배경 등이 훌륭합니다. 영화제에 어울리는 적당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결말의 방향이 좋았습니다. 고아인 두 명의 소년들의 살인은 우발적인 사고였습니다.. 더보기
[BIFF] 미모사 / Mimosas 2016년 부산 국제 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미모사 Mimosas 감독 : 올리베르 락세 / Oliver LAXE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보며.. 미천한 저는 너무 졸아서 이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부끄러워 봤다는 흔적조차 남기지 않으려 했으나 즐겨보는 영화 잡지의 모 기자 또한 ‘절반쯤 졸며’ 봤다는 글을 보고 용기를 얻어 흔적을 남깁니다. 변명을 하자면 많이 걸어 피곤한 상태였고, 솔직히 영화도 지나치게 느렸습니다. 그래도 영화 시간 내내 포기하지 않고 졸지 않으려 노력 했었습니다. 그 결과 기억에 남은 몇 장면들에 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우선 광활한 자연을 넓게 담은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가파른 산맥들과 드넓은 사막. 아랍권이 배경인 .. 더보기
[BIFF] 배드 걸 / Bad Girl 2016년 부산 국제 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부문 배드 걸 Bad Girl 감독 : 핀 에드퀴스트 / Fin EDQUIST 오프닝의 스프링클러 소리가 이제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프링클러는 한국에서는 생소한 것이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흔합니다(그렇다고 합디다). 조용한 집에 시계 소리만 제깍제깍 들리는 그런 느낌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 같은 이 오프닝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프닝보고 자세를 다잡고 손으로 눈 가릴 준비를 했거든요. 17세의 술 마시고 마약하는 소녀 에이미와 그 가족이 주인공입니다. 에이미는 꽤 배드걸입니다. 전에 살던 곳에서 말썽을 일으켜 영화의 주 공간인 새 집으로 이사를 온 것인데 첫날 이웃집에 사는 에이미 또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