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것: 비정상회담 시즌1 102회.(2016/06/13 방영)
타일러 라쉬는 비정상회담 멤버들 중 가장 얼굴과 나라가 매칭이 안 되는 출연자였다. 일반적으로 미국인이라 하면 어느 정도 자유분방하(게 생기)고, 약간은 건장한 체격을 생각하는데 그와 정반대인 키 159cm의 왜소하고 안경 쓴 백인이 나올 줄이야. 그런 편견에도 불구하고 타일러는 자신의 방식으로 자신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미국 사람들은 정말 깨어있고 열려있다는 것이다. 어떤 틀에도 막혀있지 않고 어떠한 작은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으며 항상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 미국 사람들에겐 그런 태도가 배어 있음을 타일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반대로 장위안은 중국이 얼마나 막혀있는 나라인지를 알려줬다. 그도 이제는 많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내 나라를 멋진 나라로 소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타일러는 절대 ‘미국은 좋은 나라예요’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저 자신의 나라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해줬을 뿐. 특히 내 나라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단호하게 비판하는 것. ‘표현의 자유’가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 미국이란 나라가 좋아보였다. 앞으로도 방송이나 다른 사회 활동들을 통해 좋은 소식 기대한다. (인스타그램 @tyleroninsta)
비정상회담 한창 꾸준히 봤었는데 멤버 많이 바뀐 이후로부터 안 봤다.
마지막 회래서 한 번 봤는데 역시 재미가 없었다. 시즌2한다는데 타일러 없이 될까?
기회는 이제 한국 사람들(특히 나)한테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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