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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유시민, 이번엔 안희정에게 "수준 이하야" 썰전 211회

썰전 211회

(JTBC 17년 3월 23일 방영)

 

 

 

 

유시민 작가가 또 다시 안희정 지사에게 독한 말을 퍼부었다.

 

"공격하는 것은 좋은데 수준 이하야."

 

따뜻하고 배려하는 이해의 아이콘 유시민 작가가 어쩌다가 또 이런 험한 말을 입에 올리게 되셨을까.

 

 

 

 

사건은 3월 19일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을 받은 얘기에서 비롯되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3월 19일 5차 민주당 경선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의 한 장면은) 특전사 공수부대 사진이다. 제1공수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이다.

그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다. 전두환한테 표창을 받기도 했다."

 

라는 발언에 안희정 지사를 포함한 경쟁자들이, "지금 전두환한테 표창받았다고 자랑하는 거냐!" 라고 공격한 것이다.

 

 

그런데 저 발언은 누가봐도 전두환한테 표창을 받은 것을 자랑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군생활을 해서 부대장 표창을 받았는데 하필 그 당시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이었다는,

 

뭔가 그런 아이러니를 표현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일단 팩트부터 틀리다.

 

문재인 전 대표가 표창을 받은 시기는 전두환 여단장 시절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발하기 전이다.

 

 

그런거 떠나서 아니 애초부터 보수 우파끼리 경선도 아니고, 누가 미쳤다고 민주당 경선에서 전두환 표창을 자랑할까.

 

특히 민주당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인데 말이다.

 

 

 

문재인 전 대표 쪽은 이에 관해 악의적인 공격이고 모욕적이라는 입장을 표명했었고, 이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으나..

 

 

 

 

어제 자(3월23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으로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 같다.

 

그 불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불이 아니라, 안희정 지사에 대한 비난의 불이다.

 

저 글을 보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누가봐도 난독, 혹은 의도적 오독의 산물이라는 거의 유시민 작가의 의견이다.

 

 

난독이라면 수준이 낮은 것에 대한 실망이고, 의도적 오독이라면 사람에 대한 실망이다.

 

 

'전두환 표창' 비난으로 안희정 캠프는 굉장한 손해를 입었을 거라고 유시민 작가는 생각한다고 했다.

 

"공격하는 것은 좋은데, 수준 이하야."

 

수준 이하.

 

이 말은 앞으로 내내 안희정 지사의 주변에 맴돌 것 같다.

 

 

적어도 나한텐 그렇다.

 

 

 

 

 

 

 

 

썰전 211회에는 유시민 작가의 '박 전 대통령의 포토라인에서 낸 24자의 짧은 메시지'에 대한 분석이 담겨있다.

꽤 쏠쏠하니 직접 보시기를 권한다.

 

 

 

 

 

-이하 김구라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