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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정준하 "준비한 게 여기까지인데요"

 

쇼미더머니5 정준하 출연 편

 

 

 

 

1. 작년에 처음으로 본 면접에서 면접관이 나한테 프리스타일 랩을 해보라고 했었다. 자기소개서에 힙합 동아리 했었다고 적었고 힙합 관련한 얘기를 몇 개 썼더니 온 당연한 질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질문에 나는 당당히 하지 않겠다고 했고 떨어졌다.

 

2. 얼마 전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송제작사에 지원을 했는데 중국어를 할 줄 알고 영상 제작 경험이 나름 있다고 '주장'하는 내 이력서를 보고 전화가 왔다. 그 때 시간은 낮 3시. 강남 한복판에 있었는데 간단한 몇가지를 묻더니 갑자기 전화로 중국어 면접을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넘나 준비가 안 돼 있었고, 그런 놈은 전문가들에게 금방 탄로가 났겠지. 결국 나는 면접 일정을 알려주겠다던 분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다. 넘나 슬펐던 것.

 

 

 

 중국어는 그렇다쳐도 랩을 하지 않은 것이 내가 다음 라운드로 가지 못한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겠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아쉽다. 항상 만발의 준비가 돼있어야겠다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꼭 랩, 준비해간다.